고양이 하루 적정 사료 양 얼마나 줘야 할까?

 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'사료를 얼마나 줘야 하지?'일 거예요. 이 작은 생명체가 얼마나 먹어야 건강하게 잘 자랄지 궁금할 수밖에 없죠. 

사료를 너무 적게 주면 영양이 부족할 것 같고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걱정되고...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. 그럼 지금부터 고양이에게 적절한 사료 양을 어떻게 정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?


고양이 힐스 유리너리 사료


고양이의 나이와 활동량이 중요해요

먼저 고양이의 나이에 따라 사료의 양이 달라질 수 있어요. 아기 고양이는 성묘에 비해 더 많이 먹어야 해요. 그 이유는? 아기 고양이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죠. 반면 성묘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성장도 멈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먹어도 됩니다.

하지만 나이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활동량이에요. 하루 종일 소파에서 잠만 자는 고양이와 집 안을 뛰어다니며 놀고 창밖을 쳐다보는 고양이는 당연히 에너지 소모량이 다르겠죠?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는 더 많은 사료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고양이는 적은 양으로도 충분해요.


사료 패키지에 적힌 권장량은 참고만!

많은 사람들이 사료 패키지에 적힌 하루 권장 사료 양을 그대로 따르곤 해요. 물론 이 표시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고양이에게 딱 맞는 양은 아니랍니다. 고양이마다 체질과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 권장량을 절대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어요.

사료 패키지에 적힌 양은 대체로 평균적인 고양이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고양이가 다소 특이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거나 비만 혹은 저체중인 경우에는 이 수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. 

예를 들어, 4kg짜리 고양이는 하루에 약 200~250g 정도의 사료를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라면 더 많은 양을 먹어도 괜찮아요. 반대로 비만 고양이라면 그보다 적게 먹이는 게 좋습니다.


체중 조절이 필요하다면?

만약 고양이가 비만이라면 사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. 비만 고양이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에 노출될 수 있어요. 심장 질환, 당뇨, 관절염 같은 심각한 질병들이 고양이에게 찾아올 수 있답니다. 

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사료를 확 줄이면 안 돼요. 갑자기 적은 양의 사료를 먹이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어요. 서서히 양을 줄여나가면서 고양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해요.


사료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요

고양이 사료는 크게 건식, 습식, 그리고 생식으로 나뉘죠. 각 사료의 칼로리와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더라도 고양이에게 주는 영향이 달라요. 

예를 들어 건식 사료는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고양이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지만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이 많아 그만큼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할 수 있어요.

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사료의 종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료를 시도해 보며 어떤 것이 고양이의 건강과 기호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.


어떻게 알 수 있을까? 고양이의 적정 체중은?

적정한 사료 양을 정하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적정 체중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. 고양이의 체중을 측정한 후 손으로 고양이의 갈비뼈를 만졌을 때 뼈가 살짝 느껴질 정도가 적정 체중이라고 할 수 있어요. 

뼈가 너무 뚜렷하게 만져진다면 저체중일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비만일 가능성이 높아요.

또한 고양이의 몸매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 허리가 살짝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어야 적정 체중이라고 볼 수 있어요. 허리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면 조금 식사량을 줄여야 할 때입니다.


하루에 몇 끼가 좋을까?

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식습관은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에요. 하루에 한 끼씩 큰 양을 먹는 것보다는 3~4번에 나누어 조금씩 주는 것이 고양이의 소화에도 좋고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어요. 

고양이는 작은 사냥감을 잡아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걸 잘 못해요. 그러니 사료를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게 더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답니다.


결론은 고양이마다 다 달라요!

결론적으로 고양이의 하루 사료 양은 고정된 답이 없어요. 고양이의 나이, 체중, 활동량, 사료의 종류,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. 

고양이의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를 감지했을 때는 사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.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도록 적정한 사료 양을 찾는 건 주인의 사랑이자 책임이죠. 

고양이를 잘 키우는 방법은 결국 사랑과 관찰 그리고 책임감이니까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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